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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리8

투자자의 독백 #6 - 왜 내가 팔고 나면 오를까 오늘도 결국 팔았다.'매도' 버튼을 누르기 전까지 마우스는 몇 번이나 그 위를 맴돌았다.누르면 끝이다.손가락 하나만 움직이면 이 지긋지긋한 고민도 끝난다.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마지막 한 번이 가장 어려웠다.'조금만 더 기다려 볼까.''아니야. 여기서 욕심부리다 다시 떨어지면 어쩌지.''그래도 오늘 거래량이 좀 이상한데...'몇 분 동안 같은 생각을 수십 번 반복했다.주식은 결국 숫자가 아니라 감정이라는 말을 그때는 미처 몰랐다.결국 클릭했다.매도 완료.짧은 문구 하나가 화면에 떴다.순간 마음이 이상할 만큼 편해졌다.수익은 크지 않았다.그렇다고 손실도 아니었다.애매했다.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더 이상 차트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있었다.'잘한 거야.''이 정도면 충분해.'나는 그렇게 스스로를 위.. 2026. 7. 3.
투자자의 독백 #2 - 손절이 어려운 이유 주식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손절이 어렵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책에서는 손절도 투자 원칙이라고 했고, 많은 투자자들은 손실을 인정하는 것도 실력이라고 말했습니다.그래서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정해 놓은 기준이 오면 팔면 되는 것 아닌가.'그때는 정말 그렇게 믿었습니다.하지만 막상 제 돈이 들어가고, 제 계좌에 손실이 찍히기 시작하자 생각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손절은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였습니다.주가가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담담합니다.'며칠 쉬어가는 거겠지.'조금 더 내려가면 이번에는 뉴스를 찾아봅니다.혹시 좋은 기사가 하나라도 있지 않을까.혹시 악재가 이미 끝난 것은 아닐까.그러다 더 내려가면 이제는 차트를 확대해서 봅니다.'여기쯤에서는 반등하지 않을까.'그렇게 하루.. 2026.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