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2 여름이면 떠오르는 한 문장, 心靜自然涼 | 마음의 더위는 어떻게 식힐까요? 한여름의 햇볕은 참 정직합니다.아침부터 내리쬐는 햇살은 아스팔트를 달구고, 건물 사이를 지나는 바람마저 뜨겁게 만듭니다. 잠시 밖에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등에 땀이 흐르고, 신호등 앞에서 몇 분을 서 있는 일조차 길게 느껴집니다.그래서 사람들은 여름이 오면 시원함을 찾습니다.에어컨을 켜고, 얼음이 가득 담긴 음료를 마시고, 그늘이 있는 길을 골라 걷습니다.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찾게 됩니다.그런데 가끔은 이상한 날이 있습니다.시원한 실내에 앉아 있는데도 마음은 답답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예민해집니다. 반대로 땀이 흐르는 더운 날인데도 마음은 이상하리만큼 평온했던 날도 있었습니다.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문득 오래전 읽었던 한 문장이 떠올랐습니다.心靜自然涼.'심정자연량.''마음.. 2026. 7. 11. 비 오는 날, 사람은 우산을 찾고 강아지는 뛴다 | 7월 9일 MBC 여성시대 소개 글 비가 오는 날이면 사람들은 먼저 하늘을 올려다본다.'오늘도 비네.'그 한마디가 끝나기도 전에 머릿속은 바빠진다.우산은 어디 있지?신발은 젖지 않을까?퇴근길은 또 막히겠군.비는 아직 창밖에서 조용히 내리고 있을 뿐인데, 우리 마음은 이미 하루 일정을 다시 계산하기 시작한다.어쩌면 우리는 비를 맞는 것이 아니라, 비가 가져올 불편을 먼저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그런데 산책길에서는 늘 조금 다른 풍경을 만난다.며칠 전에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오후였다.우산을 쓰고 천천히 걷고 있는데, 한 마리 강아지가 눈에 들어왔다.주인은 비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지만, 강아지는 달랐다.젖은 풀밭을 뛰어다니고, 웅덩이를 첨벙거리며 지나가고, 코끝으로 빗냄새를 맡느라 정신이 없었다.그 모습이 어찌나 즐거워 보이던지, .. 2026. 7. 5. 이전 1 다음